한 취업포털업체 조사에서 올해 가장 젊은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취업문제라고 하네요. 평균 100군데 이상 원서를 넣어도 떨어지기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취업 뿐만 아니라 살면서 여러가지 실패를 하며 인간은 살아가는데요, 숱한 실패를 해서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인물에 대해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호주의 오체불만족 " 닉 부마치치 "

닉 부마치치는 1982년 호주에서 목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팔과 다리 없이 왼발 하나만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모습을 처음 본 부모는 충격과 슴픔에 잠겨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목 놓아 울었지만 도저히 안을 수가 없었지만, 시간이 꽤 흐른 후에 현실을 받아 들인채 애를 바르게 키울 거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죠. 장애를 가진 자식을 키우는 것은 자식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죠. 그럼에도 부모는 닉을 특별하게 키우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남에게 동정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죠. 그렇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닉은 본격적으로 남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주위의 친구들의 괴롭힘과 소외에 여덟 살 나이에 처음으로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자신의 자괴감에 빠져 삶에 대한 의지를 점점 잃어갈때쯤 한 신문기사를 보며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를 키웠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맘으로 겉모습이 달라 차별하는 친구들에게 직접 다가가 말을 걸고, 농담도 하고 재치있게 말을 하는 등 그 스스로 변한 모습을 보였고, 친구들도 하나 둘 그를 대하는 태도를 바뀌게 되었고 날이 가면 갈수록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가 늘어났습니다. 스스로 어두운 골방에서 환한 빛의 세상으로 나오게 된 그는 그때부터 여러가지 일을 해 내었습니다. 

호주 최초로 장애인으로 공립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으며 학생회장도 역임하였고, 드럼을 치고 수영, 스쿠버디아빙, 골프,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르게 되었죠. 손대신 영혼이 담긴 어깨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하였으며, 치아로 낚시줄을 문 채 낚시를 하기도 하였죠. 언젠간 자신에게 팔다리를 달아 줄 훌륭한 발명가나 의사가 나와줄테지만, 가능성을 믿고 기다리기 보단, 모든 일을 손수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을 알았던 닉. 결혼조차 생각할 수 없었던 그는 지금 일본계 미국인이랑 결혼하여 휘하에 아들을 두었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행복 전도사"란 타이틀을 가진 전문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팔다리가 생기는 기적을 기도하는 닉. 그가 했던 말중에 이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살다 보면 가끔 넘어져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여러분은 제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넘어져 있고, 팔다리도 없어요. 제가 다시 일어서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저는 백 번이라도 다시 일어나려고 시도할 거예요. 제가 포기하면 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실패해도 계속해서 다시 시도한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에요. 어떻게 끝낼 것인가가 중요하죠. 실패했다는 것은 다시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비록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오히려 지금은 팔다리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닉 부이치치. 진정한 장애는 몸의 장애가 아닌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그를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 봤네요. 앞으로도 닉이 들려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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